아무 생각 없이 평소와 같이 보통 사람들과 만나 웃고 말하지
밤이 되면 TV가 내 유일한 친구고
아침해가 떠오르면은 그제서야 잠이 들죠
너무 초라해 나
널 많이 좋아했나봐
네가 떠난 후 파란 하늘 내 눈엔
노랗게만 보여
그댄 어디서 아파해요
나 여기 있어
아님 혹시
다른 사람과 다른 사랑하니
보고싶어
그땐 그랬지 우리사인 투명하고 깨끗했지
처음에는 애틋했지
다들 그래 알면서 왜 그랬지
갈수록 유리 깨지듯
손에 낀 반지가 빛 바래지듯
날카로운 칼에 베이듯
속박이란 사슬에 목이 죄이듯
늘 좋을 줄 만 알았던 너와의 기억도
풀리지 않던 오해 및 상처만 남아 싫어도
헤어져란 말은
끝까지 참았어야만 했는데
싸우고 다투던 그때가 지금보단 나을텐데